Tuesday, December 13, 2005

Can you recommend any good books?

This past Sunday I went to the Kyobo Book store here in Incheon just to browse, but ended up spending 48,000 won on three books. I am not sure if I got my money's worth on two of the books, but I am very happy with the following book:


남영신의 한국어용법핸드북

The book is basically a small usage dictionary since it talks about the usage or misusage of 600 fairly common Korean words, and it does it with lots of examples. I recommend the book for advanced learners.

If you would like to read a summary of the book, you can go to the site that I linked to above, or you can read it here since I copied it down below. I copied it because it has some good examples from the book and also because it lists the table of contents, which is a list of the 600 words talked about in the book:

책소개

소리나 의미가 비슷한 말이라도 용법이 같지 않은 낱말들이 많이 있다. '웃기다'와 '우습다', '파문'과 '파장', '안'과 '속', '주최'와 '주관', '구별'과 '구분', '어른답다'와 '어른스럽다', '원리'와 '원칙', '시늉'과 '흉내’'는 용법이 전혀 다른 말이다.<남영신의 한국어 용법 핸드북>은 틀리게 쓰거나 구별해서 써야 할 기본 단어 600여 개를 용법 중심으로 정리해 놓은 용법어 사전이다. 책상 위에 놓아두고 필요할 때마다 펼쳐 용법을 익힐 수 있도록, 실용적인 핸드북 형식으로 기획되었다.일상적인 대화나 신문.방송 매체 등지에서 흔히 잘못 쓰고 있는 어휘, 어울리지 않는 서술어, 높임말, 일본식 한자어의 오용 사례, 조사 '은, 는, 이, 가'부터 문장 부호까지 기본적인 한국어의 모든 용법을 망라했다. '밥은 짓고, 죽은 쑤고, 떡은 빚는다'처럼 주어에 따라 달리 써야 하는 서술어들, '훔치다, 닦다, 씻다, 빨다'와 '아름답다, 곱다, 예쁘다’'등의 섬세한 차이, 형용사와 동사를 헷갈려 쓰는 예 등이 제시되어 있다.

책 속에서

피로 회복 / 상처 회복 : '회복'의 목적물은 되찾을 가치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피로나 상처가 회복의 대상이 될 수 없다.웃기다 / 우습다 : '웃기다'는 '웃게 하다'의 뜻을 가진 타동사이다. "이혁재의 얼굴이 웃기다.", "울 아버지는 스타벅스를 자꾸 스타복싱이라 하는데, 참 웃기다."는 웃기다라는 형용사를 동사로 잘못 알고 쓴 경우이다. '우습다'로 바꿔 써야 한다.유명세를 타다 : 유명세의 한자어는 유명세(有名稅)이다. 따라서 "청남대는 계절에 따라 볼거리가 풍부하여 명실상부한 국민관광지로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에서는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로 써야 한다.파장 / 파문 : '파장'은 '파문'의 길이를 나타낸다.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정세에 미묘한 파장을 던진다는 것을 알고 대처했다."에서는 파장을 파문으로 바꿔야 한다.알겠습니다 / 알았습니다 : '알겠습니다'는 '알다'에 추측을 뜻하는 선어말어미 '-겠'을 붙인 것이다. 따라서 '알겠습니다'는 추측의 의미를 가진다. "이 보고서를 내일까지끝내."의 대답에는 '알겠습니다'가 아니라 '알았습니다'를 써야 한다.경우 / 경위 : 경우는 놓여 있는 형편이나 사정을 뜻하고, '경위'는 직물의 날과 씨를 이르는 말이다. "경우에 어긋나는 행동", "경우가 바른 사람" 등은 모두 경위로 써야 한다.

저자 소개

남영신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했다. 사단법인 국어정보학회 이사(92~93년)을 역임했고, 2005년 현재 문화관광부 우리 말글 바로쓰기 추진 위원, 국어문화운동본부 회장, 한국문장사 협회 상임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지은 책으로 <우리말 분류 사전1>, <우리말 분류 사전2>, <우리말 분류 사전3>, <하 머리곰 비취오시라>, <우리말 분류 대사전>, <국어 용례 사전>, <국어 사전>, <국어 천년의 실패와 성공>, <지역패권주의 한국>, <지역패권주의 연구>, <문장 비평>, <4주간의> 등이 있다.

차례

(명사·대명사)
가능성/개연성/확률/공산, 강추위/강샘/강다짐/깡장, 개울/시내/내/강, 개회/개의, 걸립/추렴/두레, 경우/경위, 곤욕/곤혹, 과거/미래/장래/앞날, 관계/관련, 구별/구분, 굿/축제, 글/글자/글씨, 금/줄/선(線), 길/도로, 꽃, 날씨, 눈/눈꼴/눈총/눈치/눈물, 다리/사다리/교량, 단념/체념, 당(當)/본(本)/이, 본인/나/저/우리/저희, 도랑/수채/개천, 돛/닻/덫, 등/배, 땅/흙/토지, 떡/편/웃기, 떼/억지/고집, 마음/가슴, 말/말씀, 말밥/구설/구설수, 말씨/솜씨/맵시, 맛/미감, 매무시/매무새/차림/차림새, 머리/머리통, 모양/모양새/모습, 목/멱/덜미, 물, 바람, 발/발씨, 밥/진지/식사, 벗/동무/친구, 보람/표/찌/성금, 복구/복원/회복, 부탁/당부, 비, 빛/색(色)/광(光), 사람/인간/인물/인재, 사용/활용/이용, 새끼, 샘/우물, 소리/큰소리/아니리, 손/객/나그네, 손/손끝, 수고/애/고생, 슬기/지혜/앎/지식, 시늉/흉내/입내, 신/신명/신바람, 심문/신문, 십팔번/애창곡/더늠, 안/속, 안녕, 옆/곁, 욕, 용의/뜻/생각, 용의자/피의자/혐의자, 원리/원칙, 유감, 으뜸/버금, 의의/의미, 일/작업/과업/사무/노무, 입장/처지, 입증/거증/반증/방증, 잔주/주사/주정, 장만/마련, 접견/인견, 주최/주관, 지양/지향, 질문/자문, 체/채/-째, 초토/초토화, 트집/빌미/탓, 파문/파동/파장, 표지/표시, 한배/가락, 혈세/유명세, 혼자/홀로/홀몸/홑몸, 흥정/우수리/우수, 힘

(동사ㆍ형용사)
가다/오다, 가르다/째다/쪼개다/빠개다, 가지다/갖다, 감사하다/고맙다, 감추다/숨기다, 갑갑하다/답답하다, 같다/같은 경우, 거리끼다/거치다/걸리다, 겪다/치르다, 굵다/잘다/가늘다/두껍다/얇다/두텁다, 궂다/나쁘다, 그렇다/뭐하다/거시기하다, 기쁘다/즐겁다/슬프다/괴롭다, 끌다/이끌다, 나누다/노느다/도르다, 놀다/쉬다/장난하다, 다르다/틀리다, 다지다/다짐/다짐기, 닥치다/부닥치다/부딪치다/부딪히다/맞닥치다, 닫다/달리다/뛰다/튀다, 닫다/지치다/닫치다/닫히다, 달리다/부치다/겹다, 담다/담그다/담기다, 되다, 들르다/들리다, 때리다/패다/갈기다/두들기다/치다, 마라/말라/마, 맞다/알맞다/걸맞다/맞추다/맞히다, 멋/멋대로/멋쩍다, 멎다/멈추다/그치다, 모르다/알다, 무르다/반품하다, 무섭다/두렵다/호섭다, 무지하다/무식하다, 묶다/매다/메다, 물다/갚다/변상하다, 미치다/끼치다, 배다/스미다, 버리다, 벌이다/벌리다/떠벌리다/떠벌이다/떠버리, 베다/썰다/켜다/패다/깎다/자르다/끊다, 보다, 부리다/피우다, 불나다/불붙다/불타다, 붙다/붙이다/부치다, 빠르다/이르다/늦다/느리다, 살다, 새기다/삭이다, 쌓다/싸다/꾸리다, 아름답다/예쁘다/곱다, 아쉽다/서운하다/섭섭하다/안타깝다, 알았습니다/알겠습니다, 앙상하다/엉성하다, 얕다/옅다, 얇다/엷다, 얻다, 옳다/바르다/맞다, 웃기다/우습다, 자다/깨다, 잠그다/잠기다, 조성하다/조장하다, 졸이다/조리다, 좇다/쫓다, 주다/받다, 주요하다/중요하다 죽다, 지니다/간직하다/간수하다/건사하다, 지다, 지지다/부치다/볶다/덖다, 차리다, 쳐다보다/바라보다, 추다/추키다/치키다, 치다/치이다/치우다, 크다/작다/많다/적다, 틀다/켜다/돌리다/꼬다, 필요하다/요하다, 하다, 훔치다/닦다/씻다/빨다

(관형사ㆍ부사)
가까스로/겨우/애오라지/간신히, 관해서/대해서, 너무/매우/몹시/아주/무척/퍽/잔뜩, 드디어/마침내/끝내/이윽고/결국/급기야, 마구/함부로, 마침/마치, 문득/갑자기/난데없이/뜬금없이, 반드시/꼭/기필코/기어이/필히, 반하여/비하여/반면에, 부디/제발/바라건대/아무쪼록, 새/새로운, 셋/서/석, 손수/몸소/친히/스스로/저절로, 시나브로/야금야금, 아니/안/않-, 아직/여태/이미/벌써, 애먼/애매하다, 어렵사리/쉽사리, 일껏/내나, 절대/결단코, 하나/한

(조사ㆍ어미ㆍ접두사ㆍ접미사)
-냐/-니, -답다/-스럽다, -대/-데, 대로/데로, -도록/-게/-게끔, 라고/고/-라고, 로서/로써/로, 민-/맨-/알-, 씨/님/미스터/미스, 와/과/및/그리고, 으로/-므로, 은/는/이/가, -화하다/-화되다/-화시키다

(문장부호)
가운뎃점/쌍점/빗금, 묶음표/소괄호/대괄호, 쉼표/반점, 작은따옴표/낫표, 줄표/붙임표/물결표, 큰따옴표/겹낫표

3 comments:

  1. I almost picked this up at the 교보 in 광화문 the other day. Seems to be one of the few usage dictionaries out there. Hopefully someday I will come across an encyclopedic version, hehe.

    ReplyDelete
  2. Sub8hr,

    I put off doing my taxes, doing the dishes, grading test, and many other things, but I hardly ever put off learning Korean.

    I wonder how many opportunies you will miss to impress someone by waiting for a Korean usage encyclopedia to be published? Besides, how useful is a usage enclopedia if you do not use three forths of the words in it,anyway? I think it would be much better to focus on the words that Koreans use all the time, which is what the book I have does. By the way, the explanations in the summary I posted are abbreviated explanations. The explanations in the book are more detailed.

    Even if it is a great book, is it worth 19,000 won?

    Well, the book explains the usage of 600 words in 640 pages. If you studied ten pages a day, you could finish the book in 64 days, learning the usage of about 9 words a day. That means you would be paying less than 300 won a day for great study material. And if you studied only five pages a days, you would be getting great lessons for only 150 won a day, which is a real bargain.

    Sub8hr, wouldn't you be willing to skip a cup of that nasty vending machine coffee for an hour of very interesting reading?

    ReplyDelete
  3. Haha, I will likely pick up a copy eventually. I have another book unenlightengly titled "한국어 사전" by a 서울대 professor that is actually a usage dictionary of sorts. I need to look at it more to check what sort of overlap there might or might not be.

    I still wish I could study Korean with the fervor I studied Japanese. I ate, commuted, and slept with my dictionary. Probably spent 3-4 hours a day just looking up words and cross referencing all my dictionaries. Ignored my then time gf while I spent a week break learning 600 characters and about 2000 words.. I think knowing how much effort I put into Japanese makes Korean feel like that much more of a grind, but I still love it.

    ReplyDelete